채영인

별거 중인 남편에게 피습당한 여배우가 걸그룹 <레드삭스> 출신의 채영인(40)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2년 6월 14일 오전 8시 40분경, 40대 배우 A씨는 자녀의 등교를 위해 거주 중이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빌라를 나섰다.

이때, 로비에서 기다리던 30대 남편이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렀고 A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쓰러졌다.

남편은 직후 자살을 시도해 쓰러졌다. 경찰은 남편을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와 남편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씨는 전날 밤 12시께 남편과 다툼 끝에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남편을 퇴거 시킨 후 접근금지를 명령했다.

이에 남편이 전화로 '자살하겠다'고 협박하자 A씨는 다시 경찰을 불렀다. 그 사이 남편이 현관문을 열려 했으나 A씨가 경찰에 신고해 포기했다.

레드삭스 시절 채영인

당일 새벽, 남편은 자살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발견돼 입원했다. 하지만 이내 병원을 빠져나와 흉기를 구입한 후 자녀의 등교 시간에 맞춰 A씨를 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슈퍼모델 출신의 유명 여배우로 다수의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한 바 있다. 가수로 데뷔했다가 그룹 해체 후 연기자로 전향해 2000년대 후반 드라마 조연으로 인기를 끌었다.

연상의 전문직과 결혼했으나 수년 전 이혼한 후 극비리에 재혼했다. 현남편이 호빠 출신이라는 설은 사실이 아니다.

보도 후 A씨의 신상에 대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초성으로 ㅊㅈㅇ, ㅈㅇㅈ, ㅈㅁㅇ, ㅊㅇㅇ 등이 거론됐다.

ㅊㅈㅇ로 최지우(47)가 지목됐는데 9살 연하의 30대 남편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지우는 가수 출신이 아닐 뿐더러 주연 배우라 A씨가 될 수 없다.

채정안(44)도 ㅊㅈㅇ으로 언급되고 있다. 채정안은 <존슨즈 깨끗한 얼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광고 모델로 활동하다 1999년 테크노 곡 <무정>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아내의 유혹'에서 채영인

1996년 드라마 <남자셋 여자셋>에서 배우로 데뷔해 꾸준히 조연으로 출연하다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채정안은 2005년 결혼했다가 2007년 이혼했고 자녀도 없어 A씨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ㅈㅇㅈ는 모델 겸 배우 장윤주(41)로 전해졌다.

장윤주는 톱모델 출신으로 2008년 재즈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고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리즈, <아는 형님> 등 다수의 예능과 드라마 <종이의 집>, 영화 <베테랑> 등에 출연한 바 있다.

2015년 4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해 딸을 두고 있다.

그러나 장윤주는 슈퍼모델 대회에 심사위원이었을 뿐 슈퍼모델 출신이 아니며 걸그룹에서 활동한 적도 없다.

연기자 데뷔 또한 2000년대 후반이 아닌 2015년이며 자택도 빌라가 아닌 단독주택이라 A씨가 될 수 없다.

'동치미'에 출연한 채영인

ㅈㅁㅇ는 배우 조민아로 추정된다. 조민아는 지난 5월 인스타그램에 남편의 가정폭력을 암시한 바 있다.

그러나 조민아는 30대이고 슈퍼모델 출신도 아닌 데다 남편 또한 40대라 A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ㅊㅇㅇ은 아이돌그룹 <레드삭스> 출신의 채영인이다. 고등학교 시절 잡지모델로 활동하다 2000년 슈퍼엘리트모델선발대회에 참가했다.

2005년 <레드삭스> 멤버로 가수로 데뷔했고 팀 해체 후 연기자로 전업해 2008년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민소희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2012년 5살 연상의 피부과 의사와 결혼해 은퇴했고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하지만 불만이 생길 때마다 습관적으로 이혼을 요구했고 매번 잘하겠다던 남편이 2018년경 '이혼하자'면서 짐을 싸 나갔다고 한다. 곧 화해했으나 이후 결혼 생활은 알려지지 않았다.

채영인은 2019년 방송에 복귀해 <속풀이쇼 동치미>, <보이스트롯>, <트로트의 민족>, <오마이싱어>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