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신' 시절 김건희 씨 대학교 졸업 사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는 1972년생으로 나이는 2021년 기준 50세다.

고향은 경기도 양평군으로 아버지 김광섭 씨, 어머니 최은순 씨 사이에 2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김건희 씨의 본명은 김명신이나 2008년 김건희로 개명했다.

아버지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양평군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 1987년 사망했다.

어머니 최은순 씨는 남편이 남긴 토지를 팔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 지상 5층 규모의 <프리즘모텔>을 열었다.

<프리즘모텔>에는 총 48개의 객실이 있었으며 지하에는 단란주점이었다.

하루 평균 100쌍의 손님들이 찾는 러브호텔이었으나 인근에 영화 촬영을 온 연예인들과 스텝들이 자주 투숙하자 호텔로 리모델링하고 <뉴월드호텔>로 개명했다.

미시령휴게소도 열어 큰 돈을 벌었다. 이후 뉴월드호텔이 하락세에 접어들자 2018년 노인요양시설 <온요양원>으로 변경하고 김건희 씨의 큰오빠에게 운영을 맡겼다.

어머니 최은순 씨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부동산 붐이 일기 시작하자 최은순 씨도 부동산 투자에 손을 대 부동산 경매로 지금까지 수백억 원을 벌었다.

2006년에는 김건희 씨를 제외한 자녀들과 함께 가족회사 ESIND를 설립해 아파트 시행 사업을 벌여 수백억 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김건희 씨는 1991년 서울 강동구 명일여고를 졸업하고 단국대 천안캠퍼스 서양화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졸업은 하지 않았고 경기대 예술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김건희 씨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출신 대학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숙명여대 대학원 미술학과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2014년에는 단국대 죽전캠퍼스 문화예술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하기도 했다.

김건희 씨

서일대 산업디자인학과, 국민대 조형대학 영상디자인학과 겸임교수를 지냈고 2006년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을 공동번역하기도 했다.

김건희 씨는 2007년 문화예술 기업 <코바나콘텐츠>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코바나콘텐츠는 <까르띠에 소장품전>, <앤디워홀, 위대한 세계전>, <미스사이공>, <색채의 마술사 샤갈>, <에펠탑의 페인트공, 마크리부 사진전>, <불멸의 화가 반고흐 in 파리>, <피영전>, <고갱: 신화 속으로의 여행>, <세기의 인물과 날다. 필립 할스만 사진전>, <혁명, 그 위대한 고통-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등을 기획했다.

자회사 <코바나보태닉>은 코바나콘텐츠의 전시회에서 커피잔, 수첩 등 아트 상품을 판매한다.

김건희 씨는 2010년대 초,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로 유명한 삼부토건의 조남욱 전 회장으로부터 윤석열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 1과장을 소개받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건희 씨 부부

따라서 '김건희가 접대부 출신으로 서울 강남 룸살롱에서 쥴리란 예명으로 일하다 윤석열을 만났다'는 X파일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당시 30대 후반이었던 김건희 씨를 접대부로 고용할 강남 룸살롱도 없거니와, 금수저인 김건희 씨가 업소에서 일할 이유가 없다.

둘은 2012년 결혼했는데 당시 김건희 씨는 40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2세로 12살 차이다. 당시 윤석열 전 총장의 재산은 2천만 원이었다고.

김건희 씨는 남편에 대해 '그냥 아는 아저씨로 지내다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고 밝혔다.

김건희 씨는 2021년 기준 예금 51억600만 원, 서울 서초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아크로비스타> 1채(공시지가 15억 5500만 원),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에 2억 6천만 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 중이다.

공교롭게도 2010년 삼성전자가 김건희 씨가 보유한 아파트의 전세권자로 설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