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학 원장

<판다헤어 24시미용실>은 신촌 이대역 인근에 위치한 미용실로 24시간 운영한다.

이대앞 일대 물가가 비싸고 24시간 운영함에도 가격은 컷이 만 원, 펌은 3만 원으로 매우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판다헤어 24시미용실>은 정인학(31) 원장이 20대 후반이던 2018년 오픈한 이후 성업 중이다. 어린 시절부터 미용을 배우면서 친구들도 마다하고 외길 인생을 걸었다고.

코로나로 인해 미용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으나 <판다헤어 24시미용실>은 일매출 45만 원으로 장사가 너무 잘돼 직원까지 구할 정도다.

정인학 원장

24시간 영업인만큼 예약제로 운영하며 요금은 선불이다. 2분만 늦어도 예약이 취소되고 정인학 원장은 집에 돌아가며 환불도 되지 않으므로 주의하자.

미용실 이름에 중국을 대표하는 동물인 '판다'가 눈길을 끄는데, 사실 정인학 원장은 조선족 출신으로 지금도 조선족 억양이 남아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 국적을 취득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 됐단다.

정인학 원장은 한국에서 사회적 약자인 중국동포로 살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회적 약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정인학 원장

강남에서 게이 모임을 운영하며 게이 인권 향상에 앞장서며, 70대 할머니가 전단지를 돌리던 중 무릎이 아파 힘들어하자 미용실에서 앉아 있게 한 적도 있다.

정인학 원장은 미소년같은 얼굴에 슬림한 체형이라 인기도 많다. 현재 미혼으로 푸들 강아지 2마리와 살면서 한강공원, 이화여대 인근을 자주 산책한다.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적잖은 진상 손님들을 만났는데, 전화번호를 차단하고 부정적인 리뷰를 삭제하는 방법으로 대처한단다.

또, 이세계에서 대한법률법인 변호사, 신촌 경찰서 경찰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법적대응도 불사한다.

최근 매출이 90% 상승하면서 여세를 몰아 커피숍 창업도 준비 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