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영(권모세) 회장

아일랜드리조트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대형 골프리조트다.

27홀 골프장 아일랜드CC와 고급 레지던스 <아일랜드 더 헤븐>으로 구성돼 있으며 입구에는 유명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아일랜드방주교회가 들어서 있다.

<아일랜드 더 헤븐>은 70만 평 규모에 지하 1층~지상 11층, 총 228실 6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입주자들을 위해 유기농 슈퍼마켓, 피트니스센터, 세미나실 등 편의시설과 야외 수영장이 마련돼 있으며 골프 연습장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아일랜드리조트 대표 권오영(68) 회장은 1988년 레미콘 사업을 시작해 1990년대 신도시 개발 붐으로 큰 돈을 벌었다.

2019년에는 기독교계 인터넷 언론사 <세계미디어그룹>을 설립해 대표에 올랐고 현재 <세계투데이>와 <아시아뉴스>, <세계경제뉴스>의 발행인을 맡고 있다.

권용-이은 부부 결혼식

개신교 선교 방송 <극동방송>의 운영위원장으로도 수년 째 활동 중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아일랜드방주교회의 장로를 맡고 있으며 아들 권혁 씨와 권용 씨 역시 이 교회 신도다.

최근 권오영 회장은 기독교 이름인 권모세로 개명해 현재는 '권모세'란 이름을 쓴다.

권모세 회장은 아일랜드리조트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그것을 들으시고 이루어 주셨단다.

SK그룹과 합작해 시작한 사업이 갈등을 빚으면서 법적 분쟁으로 비화됐으나 기도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그는 '아일랜드리조트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면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하나도 땅에 떨어뜨리지 않는 분'이라고 말한다.

권모세 회장의 골프 사랑은 남다르다. 미국에서 10년 간 거주하면서 골프를 즐겨쳤고, 두 아들 권혁 씨와 권용 씨 모두 프로 골퍼가 됐다.

권혁 씨와 권용 씨는 현재 아일랜드리조트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둘째 아들 권용(37) 씨는 2009년 걸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과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딸 셋을 두고 있으며 이은은 2014년 시아버지와 함께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