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아영

유명 아프리카TV BJ 출신 BJ아영(변아영·33)이 마약 중독자와 캄보디아와 여행 중 피살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23년 6월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하수관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 여성의 시신이 매트에 싸인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의 주인은 BJ아영으로 지인 A씨와 함께 캄보디아를 여행 중이었다.

BJ아영은 아프리카TV BJ 겸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인스타그램에서 25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도 있으나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유튜버로 보기에는 무리다.

BJ아영은 2023년 3월 BJ 생활을 청산하고 일반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BJ아영은 강남 클럽 일대에서 유명했는데, SNS 앱인 '하이데어'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A씨를 알게 됐다.

용의자 남편
용의자 부인

A씨는 마약 중독자로 평소 페스티벌을 즐겨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LSD를 투약한 채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페스티벌이 끝나면 호텔 안에서 필로폰을 투약한다고 한다.

BJ아영의 지인이자 A씨의 친구 B씨는 2019년 마약 밀반입 혐의로 수감돼 2022년 출소한 바 있다.

BJ아영은 시신으로 발견되기 이틀 전인 4일 오후, 동네 병원에서 혈청 주사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해당 병원을 운영하는 중국인 라이 웬샤오(30)와 카이 후이지안(39) 부부를 살인 유력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이들 부부는 BJ아영에게 혈청 주사를 2회 투약하자 발작 쇼크를 일으켜 사망했고, 시신을 포장해 자신의 차에 실어 인근 마을에 버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부검 결과 시신에서 구타로 인한 얼굴 함몰, 열상, 목뼈 골절, 전신 타박상이 발견됐다.

한국인 관광객이 의료 사정이 열악한 캄보디아에서 허름한 동네 병원을 찾아간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캄보디아는 의료 사고에 대한 처벌이 약해 의료 사고로 위장하고 중국인 부부를 범인으로 내세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교롭게도 불관 한 달 전, 서세원이 캄보디아 동네 병원에서 의료 사고로 사망한 바 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