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유' 신우준,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jpg

신우준 씨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부근에서 일어난 롤스로이스 컬리넌 돌진 사고 가해자가 과거 방송된 SBS <송포유>의 참가자 신우준 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송포유>는 2013년 비행 청소년들을 갱생시키기 위해 제작된 예능 프로그램으로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의 지도로 성지고와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에 재학생들이 합창단을 꾸려 경연을 벌였다.

<내일은 미스트롯>, <내일은 미스터트롯>, <놀라운 대회 스타킹>, <아내의 맛> 등을 기획한 서혜진 PD 작품이다.

신우준 씨는 1995년생으로 <송포유> 출연 당시 성지고 학생이었다.

성지고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고등학교와 달리 최소 출석 횟수가 없어 졸업이 수월해 학생들 대부분이 타고등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퇴학을 당하거나 자퇴한 비생 청소년들이다.

한때 학교 출석이 힘든 프로게이머나 연예인 연습생들이 고등학교 학력을 위해 등록하기도 했으나 특성화고등학교와 예술고등학교가 이들을 배려하기 시작한 이후 없어졌다.

 

신우준 씨

 

신우준 씨는 18세임에도 180센티가 넘는 큰 키에 몸에는 이레즈미 문신이, 얼굴에는 칼자국이 있었다.

스스로 '학교 짱'이라 소개할 만큼 이전 학교에서 일진으로 활동하며 학생들을 땅에 묻는 등 학폭을 저지르다 두 번이나 퇴학당한 후 성지고에 오게 됐다고.

신우준 씨는 <송포유>에서 '친구들도 많이 괴롭혔는데 고통 준 만큼 돌아오더라. 피해자들을 보는 것도 미안하다'면서 '문신이 부끄럽다'고 후회했다.

방송 후 참가자들은 기억에서 잊혀졌으나 최근 발생한 압구정역 롤스로이스 컬리넌 돌진 사고의 운전자가 신우준 씨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근황이 밝혀졌다.

신우준 씨는 가상화폐(코인), 해외 선물 투자 자문 회사 MT5의 대표가 돼 200억 원의 투자금을 운용하는 재력가가 됐다.

강남 압구정동 인근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고급 SUV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운전하고 있다.

 

송포유에 출연한 신우준 씨

 

중고차 딜러라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과거 중고차 딜러에게 사례비를 받고 고객들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와전된 것이다.

해당 차량들도 이 딜러 명의라고 한다. 매월 사용료를 내고 이용 중이라고.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2018년식으로 현재 가격은 4억 원 이하로 추정된다.

신우준 씨는 헬스를 통해 몸짱이 됐고 옛 사진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얼짱으로 변신했다.

2017년 필로폰 복용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으나 현재는 완전히 끊었다고. 대신 불면증과 지루성 피부염으로 수면제와 케타민 주사를 주기적으로 투약한다.

유튜버 엄태웅과 가까운 사이다. 평소 아프리카TV를 즐겨보는데 '신간지'라는 닉네임으로 커맨더지코와 김시원 등 9개월 동안 총 5억원을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차량에서 내리는 신우준 씨

김시원은 걸그룹 글램의 멤버였으나 이병헌의 음담패설을 녹화해 협박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되면서 은퇴 후 여캠 BJ로 전향해 스타 BJ가 됐다. 2021년 11월에만 7억 원어치가 넘는 별풍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8월 2일 오전 11시경, 신우준 씨는 압구정 소재 성형외과에서 지루성 피부염(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했다.

약 9시간 후인 오후 8시에 퇴원했으나 약물 효과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는지 비틀거리며 주차장으로 이동해 롤스로이스 컬리넌에 탑승했다,

결국 병원에서 90m 떨어진 압구정역 4번 출구에서 동호대교 하단 램프를 들이받고는 반대편 인도로 돌진해 다시 가로수를 들이박고 20대 여성 1명을 치었다.

차는 피해자를 차 밑에 끼운 채 건물 외벽에 들이박아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다.

신우준 씨는 경찰에 체포됐으나 대형 로펌을 선임해 변호사의 신원 보증으로 석방됐다.

하지만 소변에서 피부질환 치료와는 무관한 미다졸람과 디아제팜 등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되자 경찰은 특가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