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

볼링 선수 신수지(27)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으로 손연재가 출현하기 전까지 국내 리듬체조 1인자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초등학교 진학 이전 리듬체조를 시작하는 것과 달리 초등학교 5학년 때 시작해 기본기가 좋지 않았고 고질적인 부상까지 겹쳐 2010년, 19살의 나이에 은퇴했다.

이후 리듬체조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간간히 방송에도 얼굴을 비치던 중, 2012년 10월 개그맨 허경환과 열애설이 보도됐다. 지인의 소개로 만나 6개월 동안 열애 중이라는 것.

마침 신수지는 그해 8월 허경환이 고정 출연 중이던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바 있고 9월에는 <출발 드림팀 시즌2>에 허경환과 함께 출연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신수지, 허경환 모두 열애설을 완강히 부인했다. <출발 드림팀 시즌2>를 통해 처음 만나 친해졌을 뿐이란 것이다. 게다가 연애 기간이 6개월이란 보도와 달리 둘은 알게 된 지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태였다.

신수지

이후 허경환은 방송에서 '나 혼자 좋아했는데 언론 보도로 일이 잘 안 됐다'며 '보도 이후 사이가 어색해졌다'고 토로했다.

허경환이 신수지에 호감을 갖고 '썸'을 타는 와중에 열애설이 터진 것이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허경환이 열애를 인정한 것'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 신수지는 볼링으로 전향해 2015년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2018년 1월, 보이그룹 <비스트> 출신의 가수 장현승(29)과 열애설이 보도됐는데 이번에는 양측 모두 인정해 공식 커플이 됐다. 2017년 가을, 볼링을 치면서 알게 됐다고.

그런데, 비슷한 시기 신수지의 임신설이 제기됐다. 포털 연관검색어에도 '임신'이 등록돼 있다.

알고보니 2개월 전 결혼한 배우 신지수가 임신한 것이었다. 이름이 비슷한 데다 신수지의 열애설 직후 신지수의 임신 사실이 보도되면서 빚어진 촌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