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여호와의 증인은 기독교에서 파생된 종교로 '여호와'란 하느님의 이름이다.

기독교처럼 성경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해석이 판이하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이 아니라 고대 로마 이교도의 축제일이고, 예수는 하느님가 동일한 존재가 아닌 천사라고 주장한다.

예수가 십자가가 아닌 일자 기둥에 못 박혀 죽었다고 믿기 때문에 기독교처럼 십자가를 쓰지 않는다. '하느님이 피조물에게 고통을 줄 리 없다'며 지옥은 없고 죽으면 사라진다고 믿는다.

여호와의 증인의 교회 명칭은 '여호와의 증인의 왕국회관'이다. 정치 참여는 하지 않으며 십일조가 없어 신도들의 기부로 운영된다. 기독교에서는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호와가 폭력을 반대하고 모든 나라에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있다는 이유로 병역 및 전쟁 참여를 거부한다. 이 때문에 국내 양심적 병역 거부자의 절대 다수가 여호와의 증인 신도다.

양지운

여호와의 증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혈 거부다. 환자는 물론, 의사나 보호자도 수혈을 거부해 환자가 죽은 사례가 있다.

'시골의사' 박경철 씨가 레지던트 시절, 인턴 의사에게 출혈이 심한 환자를 수혈할 것을 지시했는데 여호와의 증인이었던 그녀는 피 대신 식염수를 주입했다고 한다.

또, 교통 사고를 당한 어린 아이가 과다 출혈로 수혈이 필요했으나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부모가 극구 반대해 차트 기록을 바꿔치기까지 하며 몰래 수혈했으나 문제의 인턴이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고 대외비인 영수증까지 넘겼다고 한다.

국내에 약 10만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예인으로는 배우 박원숙, 안정훈, 오미연, 배우 겸 성우 양지운, 가수 임주리 등이 있다.

양지운의 아들 역시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 병역을 거부해 복역했으며 아이돌그룹 <카라> 출신 보컬 트레이너 김성희도 그와 결혼하면서 신도가 됐다.

원래 비주류 종교인 데다 점점 사라지는 추세라 젊은 연예인들 가운데 여호와의 증인 신도는 찾아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