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현역 프로농구 최고 스타 선수인 KCC 이정현이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란 주장이 제기됐다.

A씨는 2001년 중학교에 입학해 2학년이던 B선수와 함께 농구부에서 활동했다.

그런데, A씨에 따르면 B선수가 개인적으로 또는 단체 기합 형식으로 상습 폭행했다고 한다. 엎드려 뻗쳐를 시킨 후 60cm 크기의 몽둥이로 허벅지를 때렸고, 발로 차서 넘어뜨렸다는 것이다.

B선수는 또, 모욕적인 말과 함께 사비로 간식을 사오게 하는 등 갑질도 했다고 한다.

B선수를 포함한 2학년 선배들의 계속된 폭행과 얼차려로 A씨는 1년 만에 농구를 그만뒀다고 한다. A씨는 '내 말은 사실이니 B선수가 법적 대응 해도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B선수는 '얼차려를 준 사실에 대해선 반성하지만 직접적인 폭력을 가한 적은 없다'며 일부 시인했다.

이정현

하지만 'A씨에게 간식을 사오게 하거나 따로 때린 적은 없다'면서 '당시 100kg가 넘던 A씨를 개인적으로 폭행했다는 건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A씨가 농구를 그만둔 것에 대해서는 '학교 행실 등 개인적인 문제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실을 단독보도한 MBC는 B선수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자료화면으로 KCC 이지스 이정현의 경기 영상을 사용했다.

공교롭게도 이정현은 1987년생으로 2001년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으며 현역 프로농구 최고 스타 선수 중 한 명이다. 이 때문에 이정현이 B선수로 지목된 상태다.

이정현은 190cm에 98kg의 당당한 체격으로 광주중앙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상무, KGC인삼공사를 거쳐 2017년 KCC와 역대 최고액인 9억 2천만 원에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