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나 교수

한림성심대학교 간호학과 이한나 교수는 충남대 대학원 간호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동대학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역임했다.

배우 손예진, 김하늘, 백진희를 연상케 하는 얼굴과 170cm에 가까운 키, 늘씬한 체형 등 빼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와 닮았다고 해서 별명은 '나나'다. 미모의 비결은 바로 샤넬 화장품. 라네즈는 쓰지 않는다고. 대구 출신이라 말할 때 경상도 억양이 강하다.

대학 졸업 후 2016년까지 10년 넘게 충북대병원 응급중환자실과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다.

12시간 동안 끼니도 거른 채 일하고, 퇴근하면 식사도 하지 않고 공부했다. 식당 창가에서 피자를 먹는 것조차 죄송스러웠다고.

간호사들 간의 직장 내 괴롭힘인 '태움'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으나 이한나 교수는 후배 간호사들을 챙기고 보살펴 주위에 귀감이 됐다.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이한나 교수

후배가 실수하면 엄하게 대하기도 하지만 뒤끝 없는 성격이라 다음날 밝은 표정으로 인사했다. 부모님의 안부도 빼놓지 않고 물을 만큼 자상하다고.

오랫동안 충북대에서 일했다보니 충북대가 있는 청주는 제2의 고향이란다. 주위 사람들에게 이사를 권할 정도. 게다가 북한이 처들어오면 경기도는 불바다가 되지만 청주는 안전하다.

충남대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재직 시절, 친절하고 세심한 모습으로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다.

산학협력중점교수란 산업체에서 일한 경력으로 임용되는 실습지도교수로 대부분 1~2년 단위로 계약한다.

이한나 교수는 앉을 시간도 없는 간호대생들에게 잠시 앉을 수 있도록 배려했고,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한 번도 욕을 하거나 혼낸 적이 없고 항상 나긋나긋하게 말했다.

2020년에는 박사과정 동기생 등 6명과 함께 간호대학 발전기금 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2021년 한림성심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로 임용돼 출강 중이다. 한림성심대는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전문대로 간호학과만 유일하게 4년제다.

아직 한림성심대 홈페이지가 업데이트되지 않아 교수소개 란에는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