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억 기자

대구를 대표하는 신문사인 대구신문은 지방지로는 드물게 청와대 출입기자를 두고 있다.

청와대 출입기자란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 관계자들을 취재하는 기자로 메이저 언론사들의 정치부 에이스들이 맡는다.

대구신문의 청와대 출입기자는 정치부 최대억(52) 기자다.

대구 출신으로 대구한국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6년 중국으로 건너가 10여년 간 국제학교 교사, 광저우한원자오바오 초대 편집국장, 상해경제신문 편집국장을 지냈다.

이후 대구일보 경제부 차장과 경기일보 지역사회부장을 거쳐 현재 대구신문 서울정치부장을 맡고 있다.

평소 정의감이 강하고 강직한 성품이라 권력자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각종 비리와 의혹을 실명으로 보도한다.

살아있는 권력을 팩트 폭행할 수 있는 그의 두둑한 배짱은 강인한 육체에서 나온다. 태권도 6단과 합기도 6단에 일본 유술과 중국 절권도 유단자다.

최대억 기자

13년 경력의 아마추어 복싱선수 출신으로 IFBA 밴텀급 세계챔피언 김은영 선수의 트레이너를 맡기도 했다.

중국 거주 시절 안전보위부 양성수련관에서 태권도에 유술기를 접목한 '실전 태권도' 수석사범을 맡았으며 중국에 태권도를 전파하고 국가대표도 다수 배출했다.

2017년부터는 국제당수도연맹의 중앙본부 지도관장을 맡고 있다. 당수도는 태권도의 옛명칭으로 태권도에 비해 전통 무예의 성격이 강하다.

2018년 국기원에서 열린 '제4차 고단자 심사' 겨루기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 심사는 태권도 6단 이상만 참가할 수 있으며 얼굴 가격은 금지된다.

이날 최대억 기자는 페인팅과 스텝, 펀치 등 여러 복싱 기술을 태권도에 접목하며 한 차례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2019년에는 세계무도문화연맹 부회장 및 한국지회장으로 임명됐다.

최대억 기자

세계무도문화연맹은 중국에 총본부를 두고 있는 무술 단체로 중국 전역에 300여개의 지회와 20만 명의 수련생 및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태권도 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2016년부터는 이종격투기대회도 개최 중이다.

최대억 기자는 2017년 세계무도문화연맹으로부터 '무술전파 공헌'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자타공인 '인간 병기'이지만 유단자가 폭행할 경우 가중처벌을 받기 때문에 도장 밖에서는 주먹을 쓰지 않는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것이 그의 신조다.

제자들에게도 절대 무술을 약자에게 쓰지 말라고 강조한다.

매서워 보이는 얼굴과 달리 자식들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아버지이며 웃어른에게 깎듯이 대한다. 틈 나는 대로 장애인 봉사 활동도 한다.

단골 가게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고. '지역신문 기자들은 얻어먹기만 한다'는 선입견이 싫어 항상 본인이 계산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