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림

방송인 겸 배우 진아림(박세미·32)의 갑질 의혹을 폭로한 남성이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성 A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평소 알고 지내던 진아림이 친구가 운영하는 술집을 찾아와 연예인 협찬이 안 되냐면서 공짜술을 수차례 요구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진아림은 중학생 시절 인터넷 얼짱 출신으로 아이돌 연습생을 거쳐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에서 주연을 맡았고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에도 출연했다.

2012 맥심 페스티벌 선발대회 우승, 제26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신인배우 인기상, 2019국제광고 피팅모델 슈퍼스타 선발대회 금상, 2019대한민국 국민대상 표창, 2017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 방송연예인부문 대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한때 홍대 인근에서 옷가게를 운영하기도 했다.

최근 3억 원 상당의 고급 자동차인 벤틀리 컨티넨탈 GT를 구매했으며 인스타그램에 1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진아림

폭로문을 본 진아림은 A씨에게 만날 것을 요구했고 2021년 5월 28일 새벽 2시50분, A씨는 1억 7천만 원 상당의 벤츠 S63 AMG 자동차를 몰고 친구와 함께 서울 청담동 한 공원 앞 도로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20여분 후, 차 3대가 A씨의 차를 둘러싸더니 건장한 체격에 양팔에 문신을 한 30대 남성 B씨가 내렸다.

그리고는 열려진 창문 사이로 A씨를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내릴 것을 요구하며 머리채를 거세게 잡아당겼다.

A씨 친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면서 폭행은 멈췄다. A씨는 코피가 나고 귀에 상처를 입었으며 머리카락이 뽑혔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진아림의 지인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진씨가 조폭을 동원해 보복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진아림

이에 대해 진아림은 '내가 피해자'라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진아림에 따르면 클럽에서 A씨가 알아보고 전화번호를 요구하길래 거절했더니 인스타그램에 친구 신청을 해 누군지도 모르고 받아줬다고 한다.

이후 A씨가 진아림의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시비를 걸었고 이상한 사람같아 차단하자 폭로문을 올렸다는 것이다.

과거 클럽에서 협찬을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일이 있었는데, 클럽 사장이 인스타그램에 해당 일화를 올렸고 A씨가 이를 악의적으로 편집했다고 한다.

B씨 일행은 조폭이 아닌 팬이며 진아림이 B씨 등에게 억울함을 호소하자 A씨를 만나 좋게 해결해 주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B씨 일행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쌍방 폭행으로 번졌다고 한다. 진아림은 명예훼손 등으로 A씨를 고소했다고 한다.

경찰은 진아림을 폭행 교사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