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혼성그룹 <쿨> 출신의 가수 이재훈(46)이 초등학생 자식이 2명 있는 유부남이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부인의 신상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훈의 부인 A(39)씨는 1981년생으로 상당한 미인으로 알려졌다.

25살이던 2006년 경, 지인의 소개로 당시 32세인 이재훈을 처음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결혼식은 물론, 혼인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2010년 딸을, 2013년 아들을 출산했다.

첫 출산 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임신중독증, 부정맥 등으로 건강이 나빠지면서 뒤로 미뤘고, 다시 아들을 낳으면서 시기를 놓쳤다고 한다.

이재훈은 2013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는데 바로 아내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이재훈은 둘째를 낳은 후에야 혼인신고를 했다고 한다. 친한 지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이재훈

현재 A씨는 자식, 처가와 함께 미국에서 거주 중이라고 한다. 이재훈은 제주도에서 홀로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은 결혼 10년 만인 2020년 2월 5일 <일간스포츠>의 단독보도로 외부에 알려졌다.

이재훈은 '이제서야 공개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일반인인 아내가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해 양가 가족, 친인척, 지인들만 참석해 아주 작은 결혼식을 조촐히 치뤘다'고 밝혔다.

이재훈은 딸을 얻은 2010년, 가수 손담비한테 '좋아한다'며 전화번호를 요청했었고 최근까지도 방송에서 총각 행세를 하며 '결혼 생각이 없다'고 공언했었다.

그럼 왜 이제서야 결혼 사실을 고백한 걸까.

2020년 1월경, 미국 한인 주부 커뮤니티 <미씨USA>에 '이재훈에게 이미 애들이 있으며 부인은 출신 때문에 집에서 인정 못 받는다'란 주장이 나왔다.

이재훈의 가족이 미국에 있지만 영어에 능숙하지 못 해 한인 사회에서 생활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인근 교포들에게 알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훈

소문이 기자의 귀에까지 들어가면서 이재훈이 어쩔 수 없이 결혼 사실을 고백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 큰 의문은 왜 11년 간이나 결혼 사실을 숨겼냐는 것이다.

아내가 관심을 부담스러워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나, 최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야니'란 닉네임으로 활동한 82피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82피플'이란 SNS에서 팔로워들을 상대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로,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82피플은 '인스타82'라고 부른다.

'야니'는 인스타그램에 화려한 일상을 자랑하면서 쥬얼리를 팔았고, 다른 인스타82들과도 절친한 사이었다.

관심으로 먹고 사는 인스타그램 스타가 관심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은 폐쇄된 상태다.

오히려 남편이 총각 행세를 할 경우 불륜의 위험이 있어 아내 입장에서는 결혼 사실을 알리는 게 상식적으로 맞다.

젊은 시절 이재훈

이재훈 또한 결혼 당시 36세로 적잖은 나이었고 인기 연예인도 아니었던 터라 결혼 사실을 숨길 이유가 더더욱 없다.

그런데 '야니'가 심마담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같이 찍은 사진이 발견됐다.

심마담은 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 고 조성민 씨의 전 부인으로, 강남 화류계에서 유명한 텐프로 마담 출신이며 현재 명품 의류사업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재훈이 '야니'를 업소에서 만나 속도위반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이재훈은 과거 업소를 즐겨 찾던 김건모, 정준하와 절친한 관계다.

집안의 반대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고 아내의 출신으로 인해 결혼 사실도 외부에 알리지 못 했다는 추론이다.

이재훈의 아버지 이민희 씨는 과거 유명 수공업 가구업체 <예송가구>의 창업주로, 이재훈이 소속사와 갈등을 빚자 <오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매니지먼트를 맡기도 했다.

현재 강남중앙침례교회 장로이며 수백억 대의 자산가로 알려졌다. 이재훈의 할아버지 또한 명품 가구업체 <영동가구>의 창업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