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남춘 선수

K리그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김남춘이 사망했다. 향년 31세.

2020년 10월 30일 오전 8시 20분경, 김남춘이 서울 송파구 오피스텔 건물의 지상 주차장에서 목을 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유서는 없었다.

김남춘은 이미 이날 새벽 한 차례 자살 기도를 했다가 친구에게 발견돼 송파구의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김남춘이 2019년 12월 FC서울과 3년 간 재계약한 터라 팬들의 충격은 더 컸다.

김남춘은 1989년생으로 2013년 광운대를 졸업하고 FC서울에 입단했다. 이후 2017~2018년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프로 데뷔 이후 줄곧 FC서울에서 뛴 '원클럽맨'으로 2019년 중반부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2020년 9월 부상을 당해 치료에 집중해 왔다.